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16일과 17일 무박 2일 일정으로 강릉 청년센터 두루에서 ‘2023 강원창업오디션 아이디어해커톤’을 진행한 가운데, ‘팝콘(POPCON)’팀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원혁신센터가 지난해 처음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전국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전국 예비창업자들의 큰 이슈가 된 바 있는 강원창업오디션은 올해 강릉, 양양, 영월, 원주 등 총 7회 차 운영되면서 325개팀의 총 331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아이디어 해커톤 행사에는 올해 모집된 325개팀의 331개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원창업오디션 데모데이 참가자와 일반 참가자 70여 명이 참여하여 '생활인구'라는 주제로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로 각각 그룹을 나누고 팀 빌딩을 통해 8개의 팀을 구성하여 사업모델 발굴 경합을 벌였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평가와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카페와 팝업스토어 공유 플랫폼 사업모델을 제안한 '팝콘'은 강원도의 생활인구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높은 실행 가능성과 시장성, 사업성에 대해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팝콘팀의 금번 아이디어는 강원지역에 있는 포화된 기존 카페 사업자들의 수익성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카페 사업자와 팝업스토어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인구의 유입 가능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우수상은 말펀딩 플랫폼 사업 모델을 제안한 워크투게더가 받았고 △귀농선생 △월화 너랑 △아이비리더 등 3개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위드강산에게 돌아갔다.
팝콘팀은 커넥트팩토리 강종호 대표를 비롯해 레스틴 김정민 대표, 넥스테라 이용균 대표, 씽커닷컴 최은정 대표, 원주고등학교 강지훈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아이디어가 바로 실행되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팝콘팀 강종호 커넥트팩토리 대표는 '파인드머신'으로 6월 강원창업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어 연이은 수상실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기대 강원혁신센터장은 "혼자서 생각하면 꿈에 그치지만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발표 자료를 만들다 보면 계획이 구체화된다"며 해커톤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대상을 수상한 팝콘팀 강종호 대표는 “기존 카페사업자의 팝업스토어를 통한 수익성 개선사례를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하고 팝업스토어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카페거리, 새로운 문화거리, 새로운 문화도시 등 강원도의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하는 사업모델과 기존 카페 사업자의 수익성 개선과 확장성을 통해 새로운 인구유입의 가능성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해커톤의 경험을 통해 창업가들이 다시 한번 자사의 사업성을 점검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다시 경험했고, 이를 계기로 개별 분야에서 더욱 성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한편, 해커톤에서 수상한 6개팀의 아이디어는 향후 강원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우대 혜택이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