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56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랭킹닭컴을 필두로 ▲2030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 자사 플랫폼의 신규 회원 증가가 이어졌다. 이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 오프라인 판매 채널 등의 다변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양호한 매출 흐름으로 이어졌다.
2023년 들어서 신사업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매출은 1분기 21%에서 3분기 28% 수준까지 올라갔다. 장기적으로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의 50% 수준까지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에프엔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메이드림(MADE林)은 1분기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지역 명소가 되었다. 이번 3분기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등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회사 에프엔어니스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칙바이칙(CHICK by CHICK)은 상반기에 가맹점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3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배양육·대체육·도계 사업을 영위하는 핵심 자회사인 에프엔프레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대체육 전문 플랫폼 ‘내일식사’ 또한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자회사인 에프엔풀필먼트는 기온이 높은 3분기 여름에도 드라이아이스 대체재인 친환경 PCM-S 냉동팩의 사용성이 입증됨에 따라 급격한 외부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베트남 법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에도 랭킹닭컴 베트남 플랫폼,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진출, 식품 원재료 수출입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기존의 홍콩, 베트남 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및 기타 국가 진출도 진행중이어서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은 의미있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감이 커져가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진출 및 다양한 영업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며 “신규 설립된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 증가 및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나무의 대표 플랫폼인 랭킹닭컴은 상반기말 286만 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하며 닭가슴살 및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당일·새벽·내일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는 맞춤형 특급배송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온라인 매출과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및 피트니스 센터 등 오프라인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자회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