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타어워즈' 시상... "차별화된 조직문화 선봬"
홈플러스, '스타어워즈' 시상... "차별화된 조직문화 선봬"
2023.10.19 14:51 by 유선이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11일 올해 두 번째 ‘스타어워즈(STAR Awards)’ 시상을 통해 총 14팀을 시상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스타어워즈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로 나누어 모범적인 성과를 기록한 개인이나 조직을 시상하는 제도로 분기에 1회씩 연 4회 진행되고 있다.

하늘의 빛나는 별과 같은 가시적인 재무 성과를 보여준 개인이나 단체에게는 ‘홈플스타’상이, 그 외 서비스, 문화 실천, 운영 효율화 등 모범이 되는 사례를 보여준 팀에는 ‘홈플히어로’상이 수여된다. 단순한 성과 개선만이 아닌 성공 사례의 확대와 긍정적 조직문화 형성, 구성원의 성취감 향상이 목적이다.

이날 행사는 이제훈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수상자, 수상을 축하하는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영화제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 색 무대와 직원들의 축하 현수막, 꽃다발 등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수상팀이 발표될 때마다 이 대표와 임원진 그리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으며 수상자들은 밝고 환한 미소로 수상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스타어워즈는 지난 2019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17회가 진행돼 개인과 부서 혹은 점포 등 총 17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홈플러스의 스타어워즈는 이제 홈플러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받아보고 싶은,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조직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홈플러스는 그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소통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노사 간 갈등이 생기거나 재무지표들이 긍정적이지 못할 때에도 2만여명이 넘는 직원들의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 지난 6월 홈플러스는 2년 연속 임금 협약 무분규 타결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간 해를 넘겨 교섭이 이뤄지거나 협상이 장기화되는 일들을 떨쳐내고 올해는 3개월 만의 조기 타결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화합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임급 협상 타결 축하금과 유통업계 최초 특정 공휴일 별도 수당 신설 등의 추가 보따리를 풀었으며 노조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노사 간 노력은 홈플러스의 직원 대의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 노사협의회는 1999년 회사설립과 함께 발족해 ‘한마음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사업장별 사원 대표와 경영진 간 활발한 의견 수렴 활동을 통해 직원 복지 향상과 업무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전국 132곳의 점포에서는 매월 한마음협의회이 개초돼 직원 고충, 업무 향상,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점포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나 큰 비용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기별 진행되는 전사 한마음협의회 안건으로 채택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를 통해 직원 식당 단가 인상 및 메뉴 개선, 유니폼 자율화, 직원휴게실 환경 개선, 노후 집기 교체 등 크고 작은 개선과 복지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이러한 활동은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지역 시설 방문 지원, 어르신 영정 사진 지원, 독거노인 밑반찬 및 특식 지원, 지역 관광지·명승지 쓰레기 줍기 운동, 벽화 그리기 등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11년부터는 나눔플러스 기금이 마련돼 사내에 어려움이 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질병, 자연재해, 주거 환경 변화 등 갑자기 예고 없는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해 매달 대상자를 선정해 약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그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올 9월까지 500여명의 직원이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지원금액은 6억 6000만원이 넘었다.

곽명신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대표는 “직원마다, 사업장마다 여러 유형의 고충이 있는데 전부 다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항상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직원과 회사가 함께 노력하면 꼭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앞으로도 직원의 조그마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회사에는 더욱 큰 목소리로 전달해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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