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목관 연주자들의 앙상블이 펼쳐진다. 내달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트로이 앙상블(Treu Ensemble)’ 창단 연주회가 그 무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아트 스타트업 ‘원아트 엔터테인먼트’의 이세원 대표는 “목관5중주는 국내에서 희소성을 가진 앙상블로 관객들께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트로이 앙상블은 올해 새롭게 결성된 목관5중주 팀이다. 김진수(클라리넷), 김세현(플룻), 박지현(오보에), 홍유진(바순), 유선경(호른) 등 젊고 유망한 뮤지션이 개성이 뚜렷한 목관악기들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팀명인 ‘트로이(Treu)’는 ‘신뢰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독일어에서 따왔다.
이번 창단 음악회는 그들이 펼치는 첫 번째 정식 공연으로, 고전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목관5중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낭만파 시대를 대표하는 목관5중주 곡 중 하나인 ‘목관5중주 2번(Wind Quintet in g minor, Op. 56, No. 2)’, 프랑스 후기 낭만파 6인조 중 한명인 ‘다리우스 미요’의 ‘르네왕의 벽난로(La cheminée du roi René, Op. 205)’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브라질 음악가 ‘줄리우 메다글리아’의 대표곡 ‘남미의 벨에포크 모음곡(Suite 'Belle Epoque in Sud-America)’과 타파넬의 ‘목관5중주’ 등 나른한 가을 오후 관객들께 정열을 선사할 곡들이 이어진다.
트로이 앙상블의 리더 클라리네티스트 김진수는 “오랫동안 함께해온 지인들과 처음으로 팀을 이루어 준비한 공연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목관악기만이 가진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티맵모빌리티 ▲SK스토아 ▲제네시스랩 ▲에스팀 이스튜디오 ▲릴리라이스 ▲삼이오 ▲투스톤 ▲비더시드의 후원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