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꿈꾸는 스타트업 ‘빈블러코퍼레이션’이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를 진행한 ‘시리즈벤처스’의 곽성욱 대표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명확히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집요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빈블러코퍼레이션은 물류직원 채용에 대한 고충, 주문 피킹의 어려움, 불확실한 재고현황, 실시간 응대의 부재 등 의류 도매시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집중한 회사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올해 초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마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만족도를 확인한 회사 측은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향후 전체적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백병근 빈블러코퍼레이션 대표는 “확보한 투자금은 스마트 물류 서비스의 주축인 WMS, WCS, OMS, TMS 영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쓰일 예정”이라며 “의류 도매시장의 발전이 우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요인이라는 생각으로 의류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