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클래식 전문 공연기획사의 기치를 걸고 출범한 ‘원아트’가 주인공이다. 이세원 원아트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성에도 불구, 대중화가 더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국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원아트는 성악‧기악 등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는 종합 기획사를 표방한다. 음악회를 준비 중인 성악가 및 연주자들과 협업해 공연 기획에서부터 홍보, 마케팅, 공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할 예정. 여기에 기존 공연기획사들이 진행하지 않았던 라이브커머스나 SNS라이브, VR‧AR 등의 요소까지 총동원해 침체된 국내 클래식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되었던 클래식 공연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활동을 진두지휘할 이세원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문화예술전공 석사 출신으로,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금호아트홀 등 국내의 정상급 공연장에서 총 1000회 이상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한 전문가다. 이 대표는 “수십 년 간 예술 공연 업무를 하며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래식 예술가들과 관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아트는 설립과 동시에 스타트업 컨설팅컴퍼니 ‘비더시드㈜’와 MOU를 체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양 사는 향후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과 함께 ▲임직원 공연 초대 ▲예술가 후원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