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2023.07.06 15:34 by 유선이
사진=OK금융그룹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대한체육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최윤 회장의 선수단장 선임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 및 선수단 회의 참가 △주요인사 방문시 접견 및 환담 △선수·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 선수단 운영 및 지원을 총괄한다.

이번 선임으로 최윤 회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재일교포 3세이자 재외동포 출신의 사상 첫 선수단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 최윤 회장은 국내 유관 단체는 물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 및 협력을 이끌어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온 국민이 하나되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

도쿄올림픽 선수단 임원진 경험과 진정성 있는 스포츠 후원 행보는 최윤 회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장으로 선임되는 원동력이 됐다.

앞서 지난 2021년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회장은 협회 안팎에서 전방위적인 개혁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 부단장을 맡은 최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선수들간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쿄 올림픽 당시 재일교포 3세 출신으로서 선수단 지원을 이끈 리더십으로 주목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재일본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역임 중이던 최윤 회장은 일본 내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현지교민들의 응원을 이끌어 냈다.

또한 최윤 회장은 스포츠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배구, 럭비, 골프, 농아인야구, 유도, 여자농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와 인연을 맺으며 다년간 후원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3월에는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은 그룹의 두 번째 스포츠 구단으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창단했다. 구단주를 맡은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 구단 중 처음으로 일과 럭비를 병행하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선수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럭비선수와 직장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최윤 회장의 뜻이 읏맨 럭비단 창단으로 이어졌다.

골프 부문에선 그룹 내 장학재단을 통해 차세대 골프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인 ‘세리키즈’를 운영하고 있다. 세리키즈는 방신실, 이예원, 박현경, 임희정 선수 등 역대 세리키즈 장학생 출신 프로 선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다년간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계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LPGA 1부 공식 투어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도 지난해까지 매해 개최해왔다.

최윤 회장은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14년간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하며 농아인 스포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유도(안창림 전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 후원) △필드하키(남·녀 국가대표팀 후원) △여자농구(옛 KDB생명 농구단 네이밍 스폰서십 후원) 등의 스포츠에서도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OK저축은행이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서며 그룹의 스포츠 후원영역을 e스포츠로까지 확대했다.

한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일본 현지 사회에서 차별을 받으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재일교포 3세로, 1999년 소비자금융업을 시작으로 국내 첫 발을 내디딘 후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18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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