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타트업 ‘투니모션’(toonimotion)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시장에 정통한 ‘코리아마케팅주식회사’(이하 코리아마케팅)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서다.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일본 진출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네트워킹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코리아마케팅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니모션은 웹툰 원작을 소재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 제작기획사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작품을 만드는 독자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너와 나의 눈높이’, ‘달달한 그녀’를 포함, 4분 내외 숏폼 형태 시리즈 애니메이션 5개 작품을 제작했다. 투니모션 관계자는 “이번 달 애니메이션 ‘화화원행기’ 론칭에 이어 오는 30일 ‘니브’의 론칭을 앞두고 있고, 올해 역시 인기 웹툰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기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코리아마케팅주식회사는 일본시장 진출에 필요한 토탈 컨설팅 서비스로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의 해외 비즈니스 성공을 돕고 있다. 다년간의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일본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 웹툰 콘텐츠의 일본향 로컬라이징 및 중개, 공동제작, 컨설팅 사업 등에서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을 소재로 한 뉴미디어 전용 애니메이션 사업 제휴 협력 ▲한국 및 일본 내 대리 영업 및 로컬라이즈 제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