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개인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는 유연(강승윤) 작가가 직접 도슨트(docent‧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 설명에 나선 것. 해당 전시는 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약 중인 강승윤이 사진작가라는 ‘부캐’를 소개한 자리. ‘하늘지붕 in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포착한 부산의 매력적인 전경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전시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의 제이슨 리 대표는 “유연 작가가 관람객과 팬들을 직접 만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면서 “이런 경험이 향후 아티스트로써의 활동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늘지붕 in 부산’은 유연 작가의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다. 부산이라는 지역이 주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작가 역시 이번 전시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관계자는 “방송 촬영 등의 일정으로 부산에 방문해도 따로 시간을 내어 사진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만을 위해 직접 만든 음악으로 전시장의 분위기를 돋운 것도 작가의 고향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 이곳저곳이 담긴 다채로운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후에는 비 온 뒤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부산의 하늘과 전경을 찍기도 했다. 부산 영도 아트라운지 피아크 내의 스타트아트플러스(StART+)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