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마크앤컴퍼니가 윤민창의투자재단과 함께 초기 스타트업의 도전을 지원한다. 5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통해서다. 해당 펀드는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1호 조합의 후속 펀드 성격이다. 앞서 2021년 결성된 1호 조합은 9개의 TIPS 선정기업을 포함, 19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창업생태계에 진심을 가지신 분들과 지속적으로 투자 노하우와 데이터, 성장 인프라를 공유하며 조합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2호 조합이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이번 조합 결성을 주도한 마크앤컴퍼니는 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이다. 특히 6000개 이상 스타트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 DB 플랫폼 ‘혁신의 숲’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윤민창의투자재단 역시 대표적인 초기 투자기관이다. 매년 2회 ‘굿스타터’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90여개 사를 발굴‧투자해 왔다.
이번에 조성된 벤처투자조합은 1호와 마찬가지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출자금의 50% 이상을 3년 미만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할 계획. 천지환 윤민창의투자재단 국장은 “2호 펀드도 내외부 딜소싱 파이프라인을 활용하여 우수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올해 투자 확대를 위해 내부 인력 충원, TIPS 운영사 지위 확보 등 스타트업 지원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앵커 출자자로 나선 메가스터디는 벤처 1세대 선배 창업기업으로 스타트업의 혁신과 신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는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의 활약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교류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