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자사에서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확대를 위해 정부부처와 기관, 기업 간의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식을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코카-콜라와 ‘보틀투보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물론,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알엠 및 에이치투, 매일유업, 산수음료,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업 및 기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반복적으로 재활용되며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고품질 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 투명 페트병이 식품용기로 재탄생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정부 및 식음료업계 공동의 노력을 통해 재생원료 확대 사용하며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인 코카-콜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키지 전략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5%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40여 개국 이상에서 적어도 1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100% 재생페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코카-콜라가 2018년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을 바탕으로 선언한 글로벌 지속가능 패키징 플랫폼인 ‘World Without Waste(쓰레기 없는 세상)’의 일환이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용기를 100% 수거해 재활용하고, 50%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환경부와 식약처의 제도 개선으로 세척∙파쇄∙용융 등의 물리적 과정을 거친 재생원료가 식품용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한국 코카-콜라도 ‘보틀투보틀’을 통한 지속가능한 재생페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가장 우선으로 한 재생페트 제품 출시 준비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한국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에게 자원순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보틀투보틀’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전인 2020년부터 매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원더플 캠페인(ONETHEPL)’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