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크기‧가격으로 주방의 골칫거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는 기기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와디즈에 등장한 ‘에콥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가 공개한 해당 제품은 20cm의 콤팩트한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명 ‘한 뼘 음식물처리기’로 통한다.
최호식 포레 대표는 “음식물처리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주방가전”이라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한 에콥미니 제품이 시장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관 오프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2022’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향후 구매를 원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가 첫 손에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급률은 10%에 못 미친다.
인지도 및 선호도에 비해 보급률이 높이 않은 건 “부담스런 가격”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포레가 에콥미니를 출시한 이유도 그래서다. 해당 제품은 비슷한 처리용량을 동급 이상의 성능, 그리고 절반 가까이 낮아진 가격과 크기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쓸만한 음식물처리기의 가격대가 50~80만원 대로 형성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을 느낄만하다”면서 “우리 제품은 소비자의 가격 수용대(20~30만원)를 충분히 고려하여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콥미니는 음식물쓰레기를 4시간 만에 냄새 없이 완전 건조된 가루형태로 처리해주는 고급 분쇄건조방식 제품이다. 기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과일, 채소껍질은 물론 찌개국물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처리용량은 2리터 수준. 와디즈를 통해서는 지난 11일 알림신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펀딩은 24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