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 청년 창업가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막을 올렸다. 26일, '마루180'에서 입학식을 개최한 ‘아산상회’가 그 무대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장석환 이사장은 “아산상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가들은 모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사람들”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이 그 여정을 함께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아산상회 5기로 선발된 이들은 예비 창업 4개 팀, 기 창업 5개 팀 등 총 9개 팀이다. 모두 탈북 청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이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의 과정을 수행하며 다양한 방식의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인큐베이팅 기간에 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강사들의 멘토링 및 특강을 통해 창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 미팅을 연다. 더불어 팀당 7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제공, 전문 리더십 코칭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연간 최대 팀당 5.3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 6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에 대해서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금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