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와 지니뮤직은 홈쇼핑업계 최초로 AI 창작 배경음악(BackGround Music, 이하 BGM)을 활용한 방송을 KT알파 쇼핑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KT알파는 KT알파 쇼핑의 대표 쇼핑 프로그램 ‘신진영의 S shop#(이하 신진영의 S샵)’ 시그널송으로 지니뮤직과 AI스타트업 주스가 협업해 기획·제작한 AI BGM을 활용한다. 시그널송은 ‘신진영의 S샵’ 진행을 맡은 20년 경력의 전문 쇼핑 호스트 신진영의 밝고 솔직한 캐릭터와 4050 여성고객을 위한 고품격 쇼핑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을 고려, ‘밝은’, ‘통통 튀는’, ‘솔직한’, ‘즐거운’과 같은 키워드를 활용해 보사노바풍의 밝고 경쾌한 느낌의 BGM으로 제작됐다.
지니뮤직과 AI스타트업 주스가 협업해 제작한 AI BGM은 저작권료 부담 없는 음원으로, 고객사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음원을 신속하고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니뮤직은 과거 홈쇼핑사들이 제작비 부담으로 프로그램별 맞춤 BGM제작이 어려웠다는 점에 착안해 시즌별,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AI BGM을 연간 지속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니뮤직은 AI스타트업 주스와 함께 ‘22년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로 AI 편곡 기반 리메이크곡인 ‘같은베개’(원곡 테이)를 제작했고, 같은해 말 AI 크리스마스 음원을 제작해 경기도 상권에 제공하며 B2B BGM시장 진출에 나선 바 있다.
KT알파와 지니뮤직은 향후에도 다수 방송프로그램의 컨셉, 시즌, 상품에 알맞은 키워드를 선정해 각 방송별로 맞춤 제작된 AI BGM을 음악연출로 활용함은 물론, 고객과 소통하는 SNS채널로까지 AI 창작 음원의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리서치 전문기업 마켓.US(Market.US)에 따르면, 생성형 AI 음악시장은 연평균 28.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2년까지 26억 달러(한화 약 3조4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