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 시장에서 천재적인 역량을 가진 개인이 모인 팀이니만큼,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성공 경로를 밟을 것이라 믿는다”(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
퀀트 기반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일런티스트’가 1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김준환‧허예찬 공동대표와 고태건 CTO 등 공동창업자들은 이번 투자에 대해 “유관 라이선스 취득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 웹3 자산운용 플레이어와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의 구분 없이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일런티스트는 가상자산의 다양한 속성을 활용해 다채로운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리스크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월, 금융 컨설턴트 출신의 김준환 공동대표, 다양한 가상자산 운용 방법론을 개발한 허예찬 공동대표, 다수의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고태건 CTO 등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의 핵심역량은 강화학습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엔진이다. 원하는 목표와 속성을 정의하면, 단기간 내 수십만 개의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조사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범위 내에서 다양한 자산 군과 상이한 수익원천을 활용해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고객은 사일런티스트의 ‘피드’ 기능을 통해 각 상품의 운용 내역과 운용역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사일런티스트의 첫 알고리즘 투자상품은 상반기 중 베타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했던 매쉬업엔젤스의 정재원 심사역은 “사일런티스트는 금융업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 및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모두 갖춘 팀”이라며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또한 탄탄한 만큼, 보수적 성향의 고객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