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약 6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그로서리와 테넌트·문화 공간까지 결합한 '몰 타입 미래형 대형마트' 연수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2020년 선보인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이어 '넥스트 그로서리' 중심 매장과 F&B(식음), 체험, 라이프스타일 MD 중심 '더 타운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매장을 두 번째로 선보인다.
연면적 1만8512㎡(5600평) 규모 연수점은 기존 1만2561㎡(3800평) 매장을 5289㎡(1600평)으로 압축하고, 1만1570㎡(3500평) 규모 더 타운몰을 조성해 전문점과 테넌트를 대거 유치했다.
연수점은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 매장 구성에서 리뉴얼 뒤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온라인 배송을 위한 PP(포장·집하)센터는 500평 규모로 넓혔다.
연수점 그로서리 매장은 체험형, 정보 제공형에서 나아가 압도적 규모에 다양성을 담은 매장으로 진화했다.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보다 429㎡(130평) 늘린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여기엔 계절 무관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실내 스마트팜을 설치해 직접 채소 4종을 재배해 판매한다.
축산 매장엔 이마트 점포 중 가장 긴 30m길이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제주흑돼지와 듀록, 얼룩도야지, 호주산 고마블링 와규, 화식한우 등 다양한 축종을 선보인다.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갖춰 등심, 토마호크, T본 등 상품을 매장에서 숙성해 판매한다.
수산 매장엔 시그니처 참다랑어와 욕지도 생참다랑어를 들여와 매 주말 매장에서 직접 참치를 해체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손질해 판다.
델리 매장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국내산 저당앙금빵과 스톤밀씨앗빵 등 특화상품을 판매한다. 제철나물 13종 포함 40여종의 즉석조리 반찬을 파는 '오색밥상' 매장과 함께 로봇이 튀기는 '로봇 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인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상품존 '소소(少少)한 하루'는 연수점 리뉴얼 오픈과 함께 준비한 아이템이다.
277㎡(84평) 규모 주류 특화존 '와인 앤 리큐르'와 밀키트, 샐러드 솔루션존 등도 있다.
연수점은 반경 5km 핵심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82개 테넌트를 유치했다. 월계점(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1층 델리샵 '씨장'은 전라도 광주에서 시작한 F&B프로젝트 그룹 '3MG'와 협업해 선보이는 유럽식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탐광(가츠동), 뜸(솥밥), 밀탑(빙수) 등은 서울 성수동, 경기 수원 행궁동 등의 맛집이다.
1층 플라워숍 '플라워 마르쉐', 아로마숍 '초마루'는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온라인 인기 주방·리빙용품 브랜드숍 '리빙크리에이터'와 미니멀리즘 가구 브랜드 '포더홈'도 입점했다.
2층은 탑텐과 ABC마트, 모이몰른, 아가방갤러리 등 22개 패션 브랜드로 구성했다. 탑텐은 SSG랜더스 야구단과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1층엔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랜더스 광장'을 조성했다. 165㎡(50평) 공간을 개조해 인천 랜더스필드 야구장 선수 로커룸을 재현했다.
2층엔 트램펄린 테마파크 '바운스'가 '바운스칠드런스파크' 이름으로 760㎡(230평) 규모로 문을 연다. '헬로포토'엔 포토부스와 솜사탕, 랜덤박스 등 자판기를 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