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 서울관리역(관리역장 송포명)은 29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 열차 내 화재 상황을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방화에 의한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경찰과 소방서 등 유간기관 통보, 관리역 초기대응팀 출동, 부상자 구호 및 대피 훈련으로 화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력을 통한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시행됐다.
서울역 초기대응팀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 후, 고객 대피 안내방송, 경찰?소방 진출입로 확보, 환자 응급조치, 화재 초기 진압, 맞이방·승강장 동선 통제, CCTV 영상 합동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철도공사에는 주요역 단위로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초기대응팀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초기 사고확산 방지, 사상자 구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소방서, 철도경찰,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한화커넥트(주),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 코레일네트웍스 총 9개기관 60여명이 참여했다.
코레일 서울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차사고, 화재, 테러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송포명 서울역장(서울역 초기대응팀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초기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봄철 고객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해 여행하실 수 있도록 열차 안전운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