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는 더컬쳐앤라운지에서 올해 두 번째 콘서트가 열렸다.
종각역 본점에서 진행된 이 콘서트는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연주 후 국악기체험 시간 및 네트워킹시간도 있어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었다는 것이 차별화다
더블베이스 연주자이자 더컬쳐앤의 대표 이서진, 피아노에 이새미, 비올라에 권서희가 참여하였으며 국악 연주자로 이지윤과 김규리가 참여하여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또한 악기설명 및 곡설명은 이서진대표가 직접 해설하였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총 2부로 진행되었던 이번 공연은 1부에는 클래식 전통 공연을 비롯하여 겨울 왕국, 인어 공주, 미녀와 야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관객의 일부는 음악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아는 반가운 노래가 나오면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기도 했다. 곧이어 진행된 2부에는 사극 드라마의 OST가 주제가 되었는데, 잘 편곡된 국악 스타일의 수록곡으로 유명헀던 드라마 황진이의 곡은 물론 이선희의 인연이 연주되었다.
특히 이선희의 곡이 연주될 때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용 전공자 임로운의 안무도 함께했다. 감동적인 연주에 일부 관객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2부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의 박수 세례와 함께 앵콜곡이 연이어 연주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인 Fly me to the moon은 물론 아리랑을 국악 퓨전 스타일로 편곡하여 연주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이 공연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플랫폼 누리라운지와 컬래버레이션하여 초대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도 다수 앉아있었다. 이들을 배려하여 공연 진행은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가며 진행되었다. 국악 퓨전 공연이 처음이라는 폴란드 출신 Hana 씨는 이 공연에 대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이런 곳에서 공연이 진행되는지 몰랐는데, 많은 공연들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다”고 말하며 “정말 멋지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평했다.
이번 클래식&국악 퓨전 콘서트의 후원사인 카라오의 샴푸와 바디워시 또한 관객에게 증정됐다.
해당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인근 글루호텔 지하라운지에서 뒷풀이파티또한 개최되어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공연을 즐긴 많은 관객들이 네트워킹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기획되는 더컬쳐앤의 많은 공연들은 더컬쳐앤라운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풀 연주 영상은 더컬쳐앤라운지 국악클래식 공연 검색 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