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위너’의 리더이자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승윤이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개인 사진전 ‘하늘 지붕’은 그의 ‘부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사진전을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 소통을 시작한 강승윤의 아날로그 감성과 시점을 담아낸 작품과 함께 하늘 지붕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승윤 개인사진전 ‘하늘 지붕’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성수동 ‘스타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해당 전시에서 강승윤은 ‘유연(Yooyeon)’이라는 작가명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바쁜 활동 중에도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사진작가로써의 감각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는데, 특히 낯선 장소와 시간의 찰나를 담아낸 사진들이 ‘하늘 지붕’이라는 주제 아래 모일 예정이다.
‘유연’이라는 작가 명에는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 유연 작가는 전시에 앞서 “높은 곳을 향한 욕망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 안에 담아내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하늘이 내 마음을 지켜주는 집이 되었다”면서 “하늘이라는 지붕 아래에서 무심코 누른 셔터로 속마음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유연’의 작품은 영국 미술품 컬렉터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에게 우연히 발탁되어 2021년 이들이 주최하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 창조성과 백일몽’ 전시에 출품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서도 작가만의 색감을 담아낸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