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여 개국의 아티스트들이 매력을 펼친 ‘도쿄타워 아트페어 2023’가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미술기업 ICM(International Cultural Management)이 주최한 ‘아트페어 도쿄 2023’의 위성 페어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 그림, 사진, 디지털 아트 등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를 빛낸 아티스트들 중에는 K-ART의 신진주자들도 있었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소속의 작가들이 한국작가 부스로 참가해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 것. 제이슨리 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많은 해외 작가들과 미술관계자, 콜렉터 등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K-ART의 차별성 있는 작품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금번 페어에서 자사의 역량 있는 신진 아티스트 5인의 작품 총 20여점 출품하여, 일본 및 기타 국가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제고시켰다.
지난해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기안84와 일본 내 대규모 팬덤을 지닌 배우 겸 가수 출신 김규종, 그리고 강희, 윤민주, 소백 등이 참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에서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기안84가 선보인 우기명의 시간시리즈 블랙, 김규종 작가의 신작 시리즈 9종, 강희 작가의 벚꽃시리즈 등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세포와 그 융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윤민주 작가, 삶의 외로움과 욕망, 공허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소백 작가 역시 인상적인 신작을 소개했다는 평가. 제이슨리 대표는 “K-ART 작가들이 참여한 특별부스는 연일 작품을 보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서있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금번 아트페어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배우 출신의 아티스트 강희는 페어가 진행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현지 팬들 및 방문객들과의 시간도 가지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