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마루180‧360의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해당 공간은 기업가정신을 실천 및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특히 위축된 창업 생태계를 고려하여 입주팀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크게 늘렸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는 마루의 입주 기간을 최대 1년 6개월로 늘렸고, 창업가의 신체‧정신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스타트업들은 오는 4월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하게 된다.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는 사무공간은 물론,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기존 최대 1년이었던 입주 기간은 올해부터 1년 6개월로 늘어난다.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스튜디오, 세미나실, 이벤트홀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루360의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간 외의 혜택도 다양하다. 팀당 연간 최대 5억 여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약 6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아산나눔재단 네트워크, 인베스터데이 개최 등을 통해 투자 연계가 가능하며, 타운홀미팅과 북클럽, 워크숍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수시로 개최된다. 신청자에 한해 ‘아산 리더십코칭’ 등의 워케이션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사행 및 유흥업종 제외, 벤처기업 인증 우대) 모집은 오늘부터 내달 9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합격 팀을 선정하며 오는 3월 중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