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산업은 불황의 여파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 중 하나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VIP로 만드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의 관련 시장 규모만 50조원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22억 명에 달하는 ‘알파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 키즈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꼬지’가 지난 달 30일 ‘2023기업설명회’를 열고 알파세대 플레이마켓의 최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권철 모꼬지 대표이사는 “우리의 기업철학과 사업비전을 통해 아이의 일상이 특별하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VC 30개 기관과 관계자 8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모꼬지는 ‘고고다이노’, ‘엉뚱발랄 콩순이’ 등 대한민국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키즈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회사 측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 키즈카페와 키즈앱으로 이어지는 비지니스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키즈 플레이마켓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모꼬지 사업본부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은 국내 키즈 방송채널 15개사를 비롯해, KT올레,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미디어플랫폼 16개사에 직접 유통할 수 있는 콘텐츠제공사(CP) 자격을 갖추고 자사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과 극장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팀은 전년 대비 360%나 성장한 매출을 공개했다. 지난해 완구와 MD사업에 직접 뛰어들면서 상품화 최대 계약 및 판매율을 기록한 결과다. 특히 오프라인 사업으로 확장 중인 고고다이노 키즈카페가 오픈 6개월 만에 투자금의 35%를 회수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키즈앱 게임 사업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쥬쥬 메이크업 코디앱’이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키즈앱 게임을 50개 이상 출시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됐다. 변권철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키즈엔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