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 기반 사료첨가제 수출 확대 위해 ‘맞손’
옵티팜,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 기반 사료첨가제 수출 확대 위해 ‘맞손’
2023.01.25 23:21 by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이 지난 20일 그룹 내 계열사인 이지바이오(대표이사 황일환)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연구개발, 기술,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지바이오의 사료첨가제 통합브랜드인 패스웨이인터미디에이츠(Pathway Intermediates)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옵티팜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사료첨가제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시운전 작업을 마쳤다. 사업 확장을 위한 하드웨어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분말 기준 3배 가량 생산용량 확대가 이루어져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좌측부터 이지바이오 황일환 대표, 옵티팜 김현일 대표

회사측은 해외 수출 및 국내 OEM생산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란과 필리핀 고객사가 오송 본사를 방문해 박테리오파지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 전략 지역에 제품 등록도 추진 중이다.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는 초도 물량 성격의 제품을 수출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대안으로 꼽힌다. 옵티팜의 프로브박(ProBe-Bac)은 양돈, 양계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항생제 대체용 분말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6년 EU, 2011년 한국, 2017년 미국, 2020년 중국, 2021년 태국 순으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옵티팜 박테리오파지 생산시설 _ 발효기
▲옵티팜 박테리오파지 생산시설 발효기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및 동물 복지에 대한 각국 정부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박테리오파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바이오는 현재 영국, 태국, 베트남, 미국, 중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그룹 내 사료첨가제의 국내외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옵티팜은 사료첨가제 외에도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젖소 유방염 치료제와 다제내성균 폐렴치료제인 MRAB(다제내성 아시네토 박터 바이우마니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짧아지고 많이 보고…” 콜랩아시아, 2023 쇼츠 콘텐츠 트렌드 발표
    “짧아지고 많이 보고…” 콜랩아시아, 2023 쇼츠 콘텐츠 트렌드 발표

    유튜브 시청자 뷰의 88.2%가 쇼츠에서 발생한다!

  • “미래의 혁신가 될 사람 누구?”…아산나눔재단, ‘아산 유스프러너’ 2023년도 참여학교 모집
    “미래의 혁신가 될 사람 누구?”…아산나눔재단, ‘아산 유스프러너’ 2023년도 참여학교 모집

    올해 총 200곳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 예술 속엔 배움이 있다…긍정의 변화를 그려내는 미디어 아티스트
    예술 속엔 배움이 있다…긍정의 변화를 그려내는 미디어 아티스트

    오늘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한 예술!

  • ‘사이버펑크’의 세계관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사이버펑크’의 세계관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블레이드러너와 웨스트월드에 빠져 살던 소녀의 각성

  • “시니어 위한 서비스로 디지털 양극화 해소한다”…스타트업 ‘토끼와두꺼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시니어 위한 서비스로 디지털 양극화 해소한다”…스타트업 ‘토끼와두꺼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키오스크 앞 머뭇거리던 어르신의 모습은 이제 그만.

  • 셀프네일 러버들의 글로벌 사랑방…이젠 네일 테크 유니콘으로!
    셀프네일 러버들의 글로벌 사랑방…이젠 네일 테크 유니콘으로!

    셀프네일 시장이 뜨겁다. 모두가 불황이라 끌탕하는 상황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며 어느덧 3000억 규모의 시장을 굳혔다. 유명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이, 무섭게 떠오...

  • 위트와 해학으로 동시대의 초상을 그리는 디지털 아티스트
    위트와 해학으로 동시대의 초상을 그리는 디지털 아티스트

    임상심리학을 전공한 예술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그릴까?

  • 반품률 제로에 도전하는 언더웨어 편집숍의 등장…“피팅노트에서 ‘속’편한 쇼핑하세요.”
    반품률 제로에 도전하는 언더웨어 편집숍의 등장…“피팅노트에서 ‘속’편한 쇼핑하세요.”

    "여성 속옷 사이즈 측정의 패러다임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