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어 있던 숙취해소제 시장이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총 20여 종이 넘는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효과를 앞세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포켓 분말형 숙취해소제 ‘깜보깜보’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커머스 스타트업 ‘니드마이즈’가 개발한 ‘깜보깜보’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와디즈를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2500만원 이상의 펀딩액을 모으며, 최종 5082%의 펀딩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상현 니즈마이즈 대표는 “펀딩의 성과를 통해 새로운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펀딩금은 제품을 발전시키고 더 좋은 후속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펀딩에 성공한 ‘깜보깜보’는 물 없이, 혹은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숙취해소제다. 펀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만 개의 시제품 샘플을 통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숙취해소제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숙취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을 억제‧분해하는 호박산, 알콜성 위염 손상 억제에 효과가 있는 밀크시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C 등을 포함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원료를 직접 발굴하여 독점계약을 진행했으며, 40여 곳 이상의 제조공장을 조사한 후 레시피 테스팅과 부원료 선정, 원료배합 등에 최적화된 공장을 선정해 제조를 맡기는 등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