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희망보단 절망의 목소리가 득세한다. 전 세계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모양새다. 장기 불황의 조짐은 부동산 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집값 급등을 다루는 뉴스가 매스컴을 도배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거래절벽’, ‘집값하락’ 등의 키워드만 되풀이 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경기불황 시대에 맞는 자산보호 대책을 간구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경매시장이다. 불황일수록 빛을 발하는 특성을 지닌 덕분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매는 최소한의 사전 지식은 물론, 적절한 지도와 컨설팅이 필요한 분야다. 이에 ‘최소장의 울산경매’를 운영하는 경매컨설팅 전문가 최성직 소장을 만나 조언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IT관련 학과 전공 후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일구고 있는 케이스다. 새로운 분야는 바로 ‘경매컨설팅’ 분야다. 공인중개사 자격 획득 후 원룸, 아파트, 상가 중개 등으로 경험을 쌓았고, 재개발, 재건축 등 다양한 부동산 종목을 공부하며 경매컨설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낙찰만을 위한 무분별한 경매가 아닌, 낙찰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신중한 경매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부동산경매는 보통 어떻게 이뤄지나.
“경매 물건을 지정하고 의뢰를 받으면 권리분석과 입찰, 낙찰, 잔금 납부 과정을 거쳐 최종 등기로 마무리된다. 통상 3개월여가 소요되는 과정이다. 팬데믹에 장기 불황까지 이어지며 경매 물건도 늘어난 상태라 최근 경매분야에 새롭게 눈을 돌린 분들도 많다. 하지만 물건이 많아진 만큼 예상치 못한 특징을 지닌 물건도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경쟁자 또한 많아지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하는 시기다.”
-경매 컨설팅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핵심은 적정입찰가로 꾸준한 낙찰을 돕고 것이다. 또한 실거주, 투자 등 개인별로 취득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맞춤 컨설팅이 필수다. 구체적으로는 직접 물건의 현장조사부터 시작해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 법무사 사무실과의 협업을 통한 권리분석, 입찰부터 낙찰, 등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와 별개로 ‘1대1 경매교육 4주 완성반’도 진행 중이다.”
-경매참여 희망자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동산은 필수재이고 금액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누구나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하는 것을 원하지만, 경매 특성상 변수가 많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이 워낙 급변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권하고 싶다. 경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고, 저 역시 이 부분을 돕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