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일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불광불급(不狂不伋)의 정신으로 각 사업부문의 위기상황에 맞는 대응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각 계열사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 미래가치 창조, 꾸준한 사회공헌'을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우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변수,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현상, 글로벌 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 심화와 그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의 증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제고 등 내실경영과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에 중점을 두고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SM그룹은 1997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오히려 한 단계 도약·발전이 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
SM그룹은 최근 2년 동안 해운 및 건설부문의 약진으로 그룹 전체 부채비율이 2020년 말 186%에서 2022년 말 90%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 위기 상황에서도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등 내실경영과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에 중점을 두고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SM그룹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