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발자의 시대다.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고, 디지털 서비스의 비중이 높아지며 생긴 현상이다. 무대의 주인공은 역시 개발자다. 개발자의 역량 강화가 곧 기업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다보니, 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요구되고 있다. ‘에프랩앤컴퍼니’가 제공하는 개발자 멘토링 서비스 ‘에프랩(F-Lab)’이 대표적이다.
하이퍼커넥트, 네이버 등에서 10년 이상 개발 업무를 한 박중수 대표와 개발자 및 PM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개발자로서 성장하며 느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개발자 육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프랩앤컴퍼니’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성윤모 매쉬업엔젤스 수석팀장은 “개발자의 수는 많아졌지만, 즉시 전력감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향후 현업에서 중급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 주목받을 것이며, 에프랩은 이 시장에서 진정성을 갖고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에프랩이 제공하는 소수 정예 멘토링 서비스는 신입 개발자들이 중급 개발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 출신의 개발자 중 최상위권 개발자들로 100여 명의 멘토 풀이 구성돼 있으며, 기술역량과 이력 등을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해 선발된 전문가들로 포진해 있다.
에프랩의 수강생은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2:1 소수정예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멘토와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의 멘토링을 통해 기술, 커리어 관련 조언과 피드백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500명이 에프랩의 교육을 수료했는데, 이중 52%가 IT 대기업이나 유니콘 기업의 개발자로 취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줬다.
박중수 에프랩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갖춘 개발자 멘토풀을 확대해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및 지식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행, 기업과의 교육 연계 강화 등에 더욱 주력하여 개발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