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환경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년 동안 음식물처리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농축한 기업이 투자 유치까지 성사시켜 관심을 높인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가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최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레는 최호식 대표가 2020년 설립한 기업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여 년 간 매직싱크, 이브, 스마트카라 등 다수의 음식물처리기 제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며 음식물처리기 분야의 개발, 생산, 마케팅, 판매 등 전 영역에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올 하반기에는 출시한 자체 브랜드 ‘에콥’은 AI와 IoT 기술을 적용한 최신 3세대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0%까지 감량하면서 처리 전 후의 중량을 측정해 해당 데이터를 IoT기능을 통해 서버와 앱으로 전송함으로써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들 데이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의 감량 데이터를 구체적인 수치로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부터 시작한 감량데이터를 통하면 현재까지 약 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용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제어가 가능하고 제품의 상태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감량, 탄소저감량까지 자동으로 알려주어 모니터링할 수 있고, AS접수까지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지역 환경오염 감소, 소음/진동 감소’으로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 최호식 대표는 “에콥의 장점들이 잘 어필되면서 금번 투자유치까지 이어진 것 같다”면서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에콥 브랜딩을 강화하면서도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