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도주의 기구 ‘국제구조위원회’, 아시아 최초 한국에 후원국 사무소 개설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 ‘국제구조위원회’, 아시아 최초 한국에 후원국 사무소 개설
2022.12.14 12:28 by 김대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한국 대표: 이은영)가 아시아 최초로 2022년 11월, 한국에 후원국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구조위원회 내에서 아시아 지역의 첫 번째 후원국이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에 이어 다섯 번째 후원 국가다.

국제구조위원회는 1933년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떠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요청에 의해 설립되었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의 기간동안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와 28개의 미국 도시에서 세계적인 인도주의 기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 영국 외무부 장관이었던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가 총재를 역임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생존하고 회복하여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5개 영역인 의료, 안전, 교육, 경제적 안정, 권리 증진에 집중해 즉각적이고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분쟁과 재난의 최대 피해자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과 활동에도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아프가니스탄의 위기로 발생하는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 대응에는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인 폴란드와 몰도바에서 강제 이주민 대상으로 긴급 생계를 위한 현금 지원, 정신 건강 지원, 의료 용품 및 장비 지원, 어린이 및 폭력 생존자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된 유엔난민기구(UNHCR)의 <2021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분쟁과 폭력, 재난 등으로 난민과 실향민을 포함한 강제 이주민 수가 사상 처음 1억 명이 되었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강제 이주민의 수는 더욱 빠르게 늘고 있으며, 1억 명의 강제 이주민 수보다 인구가 많은 국가는 전세계에 13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강제 이주민의 이슈는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또한 강제 이주의 원인이 되어 2050년까지 최대 10억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발표되었다.

따라서 국제구조위원회는 2033년 100주년을 준비하여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회복과 변화를 위해 “100주년 전략”을 각 위기지역에 적용하고 있다. 100년의 행동을 위한 전략적 비전의 의미를 담은 “100주년 전략’은 국제구조위원회의 프로그램과 연구 및 메시지에 명확한 방향을 제공하는 전략 계획으로 고객(도움을 받는 사람들) 중심, 비용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지역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제공하는 것, 그리고 국제구조위원회의 프로그램이 글로벌 표준의 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난 2021년, 1년의 기간 동안에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지역에 3,607개 의료 및 보건시설 지원, 6백만 건이 넘는 외래 진료 제공, 약 16만 명의 5세 미만 중증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 치료, 약 270만 명에게 공급되는 상수도 건설 및 재건, 약 120만 명에게 긴급 생계를 위한 현금 지원, 약 37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도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과 함께하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의 프레디 머큐리 역할로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한 영화배우 라미 말렉(Rami Malek),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영화 “에비타”로 알려진 영화배우 맨디 파틴킨(Mandy Patinkin)과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영화 ”레옹”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블랙스완”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및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배우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등이 국제구조위원회의 홍보대사와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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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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