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레이저옵텍은 2019년에 ‘5백만불 수출탑’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이다.
이번 수상한 레이저옵텍은 기간 중 팬데믹으로 막혀 있던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인도네시아, 태국 등 대형 병원 체인의 대규모 오더가 쏟아져 나왔고, 미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빛을 발하면서 수출을 견인한 결과다. 이에 따라 작년 187억 원이었던 레이저옵텍의 매출은 올해 3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레이저옵텍의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은 피부용 의료 레이저 단일 품목으로 이뤄낸 성과라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며 “연말 코스닥 상장 준비를 신호탄으로 5년 내 글로벌 톱3의 의료용 레이저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2020년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레이저옵텍의 의료용 레이저 장비는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