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높아지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을 거점으로 하는 웹툰기업 ㈜스튜디오아이레가 자사의 대표 콘텐츠인 ‘도깨비캡처’를 활용, 유원토이와 함께 개발한 캡슐토이를 내년 상반기에 유통, 판매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도깨비캡처’는 도깨비, 괴수, 귀신, 영물 등 우리나라 전래 몬스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배틀물로 도감,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스튜디오아이레의 대표작가인 김병수 교수는 “일본산 요괴물이 범람하는 국내 콘텐츠 시장을 우려해 우리 전통 요괴인 도깨비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를 연계한 키즈 콘텐츠로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아이레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으로, 진흥원의 ‘팝콘 레벨업 지원사업’의 도움을 통해 탄생한 ‘도깨비캡처’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도깨비캡처 캡슐토이’ 역시 진흥원의 ‘유니콘 프로토타입 제작 지원사업’에 힘입어 제작되는 작품이다.
이들이 손수 탄생시킨 도깨비들을 만날 수 있는 창구는 다양하다. 수많은 도깨비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도깨비캡처: 한국의 요괴 도깨비도감’ 같이 도감 형식의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손전등 불빛으로 숨겨져 있는 도깨비를 찾는 체험형 게임북 ‘도깨비캡처 비춰라 매직라이트’, 보드게임 ‘도깨비 캐치캐치’ 등의 도서‧게임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브라운관을 통에서도 도깨비의 친숙하고 유쾌한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도깨비캡처 보물산의 전설’ 같은 TV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플레이런TV에서는 ‘플레이런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어린이 교육 콘텐츠 ‘도깨비 속담 캡처’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