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채로운 문화 전시부터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티퍼런스 서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63아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서울’은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가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 카페에서는 티퍼런스의 시그니처 퍼플티와 퍼플티 베이스의 블랜딩티를 즐길 수 있다. 2층 뷰티숍에서는 티퍼런스의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아이소이의 대표 제품도 만날 수 있다. 3층은 루프탑으로 운영되며, 건물 전 층에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하는 ‘아이소이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진수: 레드 블루’, ‘류정민: 아인 슈타인- 생각의 생각’, ‘이은선: 랩소디 No. 30’ 등 벌써 세 번의 아트프로젝트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네 번째 아트프로젝트, ‘홍승희:0의 공간’ 전시가 진행 중이다. 특히 티퍼런스 서울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급스럽고 개방감 있는 공간 배치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층부터 루프탑까지 거닐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오감이 즐거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2022 seoul – apmap review’가 오는 12월 18일까지 열린다. ‘에이피 맵(apmap)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로 역량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 지원해왔다. 이번 전시 키워드는 ‘리뷰’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오산, 용인, 제주 등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에서 야외 설치 미술을 선보였던 22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환경, 인공지능 (AI) 등 최신 이슈로부터 자전적인 경험까지 각자의 고민을 담은 신작들을 조각, 설치,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이 위치한 건물 1층에는 프리미엄 티룸 오설록1979가 위치해 있다. 오설록의 제품인 ‘메모리 인 제주’를 재해석하여 제주의 기억을 담아낸 ‘오설록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차와 곁들일 3단 트레이의 더욱 풍성한 세이버리, 감각적인 디저트 메뉴와 4단 찬합세트에 담은 4가지 소담한 다식 한 상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63아트 미술관은 63빌딩 60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이다. 한강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63빌딩 전망대가 2008년 63아트 미술관을 개관한 이후 전망뿐 아니라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연간 3회의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어 12월 9일부터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 진행될 예정이다. 맥슨 달튼은 80~90년대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로 작품에 섬세함과 정교함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 책 등에 영감을 받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감과 특유의 정돈된 구도로 10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옆으로는 전망 카페가 운영 중이다. 카페 한쪽에는 소원의 벽이 있어 연인, 가족들과 소원엽서에 소원을 비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