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 667억 원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증가는 기존 사업 운영비 효율화와 더불어,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중단에 따른 연구개발비 감소에 힘입었다. 헥토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대거 적자전환을 하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을 이루어내며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헥토헬스케어는 보장균수 4,500억의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로 축적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김석진랩(LAB)'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김석진랩은 자연소재의 특성을 연구해 최상의 조합과 성분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특히, 헥토헬스케어의 정기구독 서비스 ‘또박배송’은 건강기능식품 유통사 자사몰 중에서 최고로 높은 정기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헥토헬스케어는 모회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의 ICT기술력을 기반으로 정기구독 고객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또박케어'를 운영 중이며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발행한 헥토이노베이션 리포트에서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헥토이노베이션의 4분기 예상 실적 또한 최고 매출액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이 올해 6월 출시한 더쎈카드도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쎈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국내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3만5천여 가지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카드 실적을 자동 계산 및 관리해주고 캐시백, 각종 마일리지 포인트 등 카드 혜택을 고객에게 수익으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더쎈카드는 9 월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10 만 명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더쎈카드는 연말정산 예측서비스, 무지출 챌린지 등 신규 서비스와 이벤트 등으로 이용자 확대에 주력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2009년 창사 이래 지속 축적한 1000만 명 이상의 고객관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헥토 계열사의 서비스를 융합하는 '메가 플랫폼' 구축과 마이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중심기업으로 도약해 지속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