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위너’ 출신의 송민호가 미술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인다. 다음 달 16일부터 펼쳐지는 Ohnim 작가의 첫 개인전을 통해서다. ‘Ohnim’은 송민호의 작가 활동 명. 이번 전시회를 주최‧주관하는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은 “Ohnim의 탄탄한 실력과 예술적인 감각을 여과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 마주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 불안 등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16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StART ART FLEX’에서 펼쳐지는 Ohnim 작가의 개인전 ‘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는 총 세 가지의 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감정에 의한 성장, 두 번째는 경험에 의한 자각, 그리고 마지막은 그 결말에 이르는 화합과 희망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작가는 지난 2019년 신인 단체전 ‘SSEA’을 시작으로,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런던 사치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랑스, 독일 등 세계 미술 무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며 가수 송민호가 아닌 작가 Ohnim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Ohnim 작가는 무수히 많은 감정의 프레임을 그만의 오묘한 개성으로 표현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뚜렷한 형상으로 작업해온 작가의 특징은 이번 개인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될 전망. 특히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진 신작 ‘Giraffe’ 시리즈가 눈에 띈다. 이전에 보여줬던 작품과는 달리, ‘Giraffe’ 시리즈에서는 여러 상징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Ohnim 작가는 “작품 안에 나를 투영해 나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면서 “먼발치의 꿈이라 생각했던 작가로의 삶을 시작했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관을 다 드러내는 첫 개인전이자,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시”라고 전했다. 전시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