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독려하는 기회의 장 ‘슈퍼서울위크’가 시작됐다. 서울시 주최로 3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 없거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에게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여 홍보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이벤트다. 이를 위해 쿠팡, G마켓, 옥션,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총출동한다. 소상공인 상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올해의 ‘슈퍼서울위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약 2만여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식품, 문구, 홈인테리어, 패션의류, 주방용품, 건강식품 등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해당 행사는 이미 두 차례의 진행을 통해 흥행성을 검증했다. 첫해인 2020년에는 17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매출 298억원을 달성하며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80%의 소상공인들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을 정도다. 특히 할인쿠폰 발행, 광고 등을 통한 홍보효과는 물론 자생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을 받았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이 외에도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온라인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 맞춤형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매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약 1000개 사를 선정해 상품기획, 전문가 방문 진단 및 컨설팅, 디지털 전환 풀패키지 지원, 온라인용 상세페이지 및 홍보동영상,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MD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그동안 지원 받은 소상공인 제품을 모아 별도의 온라인 특별기획전도 개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성장 가능성 있는 업체 약 1100곳을 선정하여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