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LØCI)’가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부터 약 400만 파운드의 투자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전념하고 잔혹함이 없는 윤리적 스니커즈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브랜드인 로키에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된 이 브랜드는 20개의 폐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를 스니커즈의 상부에 적용했으며, 깔창에는 천연 코르크, 안감에 대나무와 재활용 나일론, 밑창에는 천연 고무를 사용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체측에 따르면, 포르투갈에서 25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수제작하고, 수요가 있는 만큼만 제작하는 월 단위 생산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1켤레가 팔릴 때마다 판매금액의 10%가 See Turtles, Mission Blue, Sea Shepherd and Sheldrick Wildlife Trust 등을 포함한 야생동물 보호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로키의 CEO 임마누엘 에리보는 “오늘날 브랜드의 성공은 판매와 인기로 측정되지만, 로키에게는 이 두 가지 보다 더욱 중요한 세번째 미션이 바로 ‘영향력’ 이다”라며, “우리는 단순히 예쁘고 인기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키의 CMO인 홈시는 “오늘날 지속가능성은 많이 사용되는 유행어 중 하나다. 우리는 교육, 혁신, 기부를 통해 열정으로 움직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레오처럼 진실하고 헌신적인 파트너를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는 국내에도 21년 정식 론칭 되었으며, 국내에서의 로키 브랜드 운영 권한은 (주)십이지가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