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길병원TV'가 개설 3년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알려왔다.

길병원에 따르면  2019년 7월 '길병원TV'를 개설해서 지난달 3일 구독자수 5만 명의 고지를 돌파, 현재 5만2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건강 정보를 주제로 한 비영리 콘텐츠 채널이 약 3년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확보한 것은 의료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서도 손에 꼽는 급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길병원TV는 가천대 길병원 홍보실이 제작·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17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630만회로 6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동영상을 비롯해 10만회 이상이 조회된 영상도 10여 개에 이른다.

길병원 진료과별 의료진을 비롯해 간호본부, 영양실, 진료지원부, 행정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스타닥스', '아무튼 건강', '건강에 길이 있다', '이유가 궁금해(아이유)', 마음대로 스케치(마스크) 등 주요 코너에서는 의료진들이 다양한 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설명하거나 질환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구독자들이 질환과 관련한 질문을 댓글로 남기면 해당 영상에 출연하는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답변하고 있다. 이밖에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재미를 가미한 주제의 다양한 영상으로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세미나, 박람회 참석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개최,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기획 등 채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김우경 원장은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가 범람하는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정보만큼은 정확하고 과장이 없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진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구독하는 분들이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들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