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인 ‘탈춤’이 다양한 상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첫 선을 보일 ‘탈나잇’ 수면안대와 ‘탈모닝’ 마스크의 ‘탈로윈 굿즈’ 2종, 그리고 수제 미니탈 등이 그것이다. 이번 펀딩 상품은 문화유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 ‘와이비에스에듀 사회적협동조합’이 론칭한 문화브랜드 ‘케이티풀(K-tiful)’이 선보인 것으로, 12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기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는 10월 16일 낮 12시 오픈되어 나흘 간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문화재청의 ‘2022 문화재형 사회적경제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과 ‘AVPN 디지털혁신기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탈나잇’ 수면안대와 ‘탈모닝’ 마스크는 한성대학교 부설 디자인아트교육원 최소라 학생(시각디자인 전공)과 협업했으며, 수제 미니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송용태 선생이 직접 제작했다.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는 오는 30일 창덕궁 후원 가정당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인 ‘탈로윈데이’ 현장행사 초대권(1인 2매)의 추첨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가정당은 일반인 관람이 불가한 비공개영역이지만, 이번 텀블벅 선물 후원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및 추첨을 통해 25명을 선발하여 초대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탈로윈데이 현장행사는 ‘한국의 탈춤’ 보존회 소속 3개 팀이 준비한 공연과 ‘탈춤’ 이수자 및 전수 장학생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맹활약한 한국 대표 크럼프 댄스크루 프라임킹즈의 축하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케이티풀 브랜드를 운영하는 와이비에스에듀는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일본 문화로 가득한 기존 화투’를 ‘한국의 세계유산이 담긴 찐화투’로 바꾸는 캠페인을 통해 목표치의 1564% 달성하며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