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K팝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예쁜 눈매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나 트위치 등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들의 경우 쌍꺼풀수술에 대한 관심이 일찍부터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4일 미용 개원가에 따르면 눈성형을 위해 쌍꺼풀수술비용과 쌍꺼풀매몰법 등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니와 태연 등 세미아웃 눈매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언 했다. 

실제로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쌍꺼풀수술 종류는 '세미아웃' 방법이다. 세미아웃이란 인라인과 아웃라인의 중간 형태를 띠는 눈성형이다. 쌍꺼풀수술 이후 화려하고 선명하지만 아웃라인보다는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세미아웃 쌍꺼풀수술은 뒤로 갈수록 높이가 높아져 시원하고 길어 보이는 눈매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자연스러우면서 화려한 라인을 원하는 경우 ▲높기만 한 아웃라인이 부담스러운 경우 ▲몽고주름 때문에 눈이 답답해 보이는 경우라면 세미아웃을 권장한다.

세미아웃 방법의 눈성형은 두 줄의 특수실을 이용하는 매몰법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회복에 대한 부담감과 이질감이 낮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

눈성형을 통해 보다 큰 변화를 희망할 경우 앞트임이나 뒤트임, 밑트임 등을 함께 추천하기도 한다. 쌍꺼풀수술 이후에도 눈이 멀어 보인다거나 눈의 가로 길이 자체가 짧을 때, 눈과 눈 사이 혹은 미간의 거리가 얼굴 비율상 멀다면 눈트임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김지환 성형외과 전문의(아이디병원 프로닥터)는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일찍부터 미용 개원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쌍꺼풀수술이나 눈성형이 위험한 수술은 아니지만, 세균 감염이나 염증, 수술 후 만족도 등을 고려해 검증되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