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내부 감사를 통해 현직 임원의 48억원 규모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자회사인 하나증권의 현직 임원 정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48억3000만원으로 하나증권 자기자본(5조2910억원)의 0.09%다.
하나증권은 자체 내부 감사에서 해당 임원의 혐의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임원 1인 외 사내 인원이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 측은 "내부 감사 과정에서 혐의점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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