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타버스 기업 '마블러스(MARVRUS)'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스마트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전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4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가상 농장(Virtual Smart Farm) 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마블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가상화 체험판 소프트웨어(SW) 앱(App)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팜 가상화 체험판 앱에서 가상의 재배환경이나 생육 정보를 입력하면 농작물 작황을 미리 3차원(3D)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해당 기능을 통해 귀농인과 농업인에게 실제 영농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블러스 관계자는 “가상 스마트팜을 구축하여, 정밀한 작물 재배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의 기준 값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과 작황 수준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주체인 영농인의 이해를 돕고, 생산량을 추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마블러스는 스마트팜 작물 생산성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지역 및 시간 제약 없는 농업 기술 컨설팅, 현실 세계와 가상 스마트팜의 상호 데이터 동기화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기술력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블러스는 놀면서 배우는 메타버스 밈즈를 자체 개발하여 런칭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