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새롭게 선보인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통한 해외채권 판매 규모가 6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국내채권 뿐 아니라 해외채권까지 투자할 수 있게 한 것이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증권측은 개인투자자가 해외채권 거래 시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는 물론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까지 비과세 된다며 해외채권 투자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이용 가능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각 국가별 휴일에 따라 매매가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국채, 선순위 KP(Korean Paper: 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물이다. 삼성은 매매 가능한 상품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해외채권 매수 규모는 최소 투자금액인 100달러부터 100만달러까지 다양했으며, 40대 이하 투자자가 43%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 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오랜 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황에 맞는 투자 대안을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