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의 냉장 쇼케이스에 '문'이 생긴다.
1일 롯데슈퍼는 식약처, 켑코ES와 협력해 166개점의 유제품, 두부/콩나물 냉장 쇼케이스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여 냉기를 보존하면 식품의 신선도 및 안전성 향상,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롯데슈퍼는 이번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전인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수산, 축산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현재까지 62개점에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166개점의 냉장고 문 설치가 완료되면 롯데슈퍼는 연 2,785M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당 냉장고 기존 사용량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연 1,295톤의 탄소배출 효과가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시작하며 지난 8월 31일 봉화산역점에서 현장을 견학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 이준호 캡코이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식품의 안전성, 에너지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감소 등은 국민의 일상생활 및 미래와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롯데슈퍼는 이번 ‘냉장고 문달기’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친환경 활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